존경하는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원 여러분,
1982년 창립 이래 대한수부외과학회는 국내외 수부외과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42년 동안 학회를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이사장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학회는 1,618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학술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업적과 전통을 이어받아 제43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2025년은 우리 의료계를 위협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 제도 개악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학회의 주요 활동과 후속 세대 양성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는 중대한 위기입니다. 특히, 후속 세대 교육과 양성이라는 학회의 중요한 소명을 외부 요인으로 인해 온전히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학회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전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학술 활동과 국제 교류를 더욱 강화하여, 우리 학회의 학문적 성과가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이사장님들, 그리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 그리고 소중한 조언을 부탁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1일
대한수부외과학회 회장
권 봉 철 拜上